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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15 16:12

미술로 말하기17 풍선, 빨대, 연필

퍼포먼스미술학원
조회 수 3,04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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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던져주는 이야기
 
스스로 주제를 정하고 그리기와 만들기를 동시에 진행해보자.
단번에 사실적 재현으로 흐를 수 있는 주제는 피하되 (예를 들어 풍경그리기, 얼굴 만들기 같은 것들) 몇 개의 단어들, 또는 한 두 줄의 문장으로 주제를 정해보자.
재료: 풍선, 빨대, 소묘용, 제도용 연필
 
 
 
2. 받아서 길 찾기
 
추상적인 주제에 관해서는 자유롭게 만들고 그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떠오르는 착상, 이미지는 아주 한정적이었다. 그리고 구체적인 모양을 묘사해 내려고 하면 주어진 재료로 만들 수 없는 경우가 많았다. 또 그리기와 만들기의 순서에 따라 그리기를 먼저 하면 설계도면처럼 변하고, 나중에 그리기를 하면 만들기를 다시 묘사하는 것에 불과해졌다. 사실 그리기나 만들기나 차이가 없어보였다.
 
 
3. 미술로 말하기
만들기를 드로잉과 다른 차원에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 우선 이미지를 재현해내려고 하기보다는 자신이 떠올린 이미지에 상응하는 신체적 감각을 연상하면서 뜯기, 불기, 조이기, 붙이기 등의 방법으로 재료를 (풍선, 빨대) 이렇게 저렇게 주물러보면 어떨까?
동시에 그리기에서도 사실적 묘사를 중심으로 하는 평소의 드로잉방식을 고집하기 보다는 주어진 재료의 특성, 일종의 저항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자. 연필이 종이에 닿을 때 삭삭 소리를 내면 움직이는지, 흑연가루가 종이의 결 위로 스며들어갈 때 손에 얼마나 힘을 줘야하는지, 펜처럼 끝을 날카롭게 볼펜처럼 깎아서 사용하면 어떤 느낌인지.
그리기나 만들기에서나 학생들은 계획에서부터 자연스럽게 이미지를 떠올리는 경향이 있었는데, 아마도 입체 작품도 직접 대면하기보다 이미지로 먼저 접하거나, 평소에 사실적 재현에 가까운 그리기에 익숙해져있기 때문인 것 같다. 그러나 정작 그런 이미지를 사용해서 말하고자 하는바가 무엇인지 생각해본다면 이미지라는 표면너머에서 다양한 작업방식을 고안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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