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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09 12:35

미술로 말하기 8 시점

퍼포먼스미술학원
조회 수 1,00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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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던져주는 이야기
    
 
   최근에 그린 그림들 중에서 정물화나 인물화처럼 대상을 보고 그린 것들을 모아봅시다.
매번 다른 사물을 그려도 그림 속 정물들의 크기와 구도는 거의 비슷하게 반복되고 있지 않나요?
그림을 그릴 때 나와 사물과의 거리, 눈높이 등을 떠올려보면 항상 그 자리에서 이젤을 펴고 앉아있는 내 모습이 보입니다.
 
  자, 오늘은 이젤과 화판을 치우고 땅바닥에 앉아봅시다.
바닥에 배를 깔고 엎드려보는 것도 좋지요.
그리고 평소에 그림을 그릴 때와 다른 낯선 곳으로 우리 눈의 위치를 옮겨봅시다.
사물이 코앞에서 보일 정도로 가까이?
고층빌딩을 올려다보듯 아래에서?
사물 주위를 뒹굴뒹굴 굴러다니며 보거나, 단단한 테이블을 딛고 높이 올라서서 봐도 좋습니다.
몸을 자유롭게 움직이다 마음에 드는 위치를 발견했다면 자유롭게 드로잉해 봅시다.
 
 
 
  
 
  
2. 받아서 길 찾기
    
 
투시 맞추기가 어려워요.
비례를 종잡을 수가 없어요.
손과 눈 그리고 사물이 직선으로 연결되지 않으니까 막상 재미있는 위치를 발견해도
선뜻 그리기가 힘들어요. 그래서 조금씩 자리를 옮기다보면 다시 이전에 그림을 그릴 때와 비슷한 자리에 와 있었어요.
 
 
    
 
 
 
3. 미술로 말하기
    
 
바라보는 시점의 변화는 그림을 그리기엔 조금 불편하고 어색했다.
하지만 무심결에 드로잉을 지우개로 지우고 고쳐가는 과정 속에서 오히려 평소에 그림 그리는 습관들이 드러났다.
예를들면 어떤 사물은 어떤 시점에서 그려야 그 사물의 특징이 잘 살아나고, 사람은 머리를 작게 그려야 비례가 맞아 보인다는 생각들,
어쩌면 보이지도 않는 양감을 그리기 위해 빛마저 미리 외워 둔 상태로 그리곤 했던일들.
이제 다시 이젤 앞에 앉는다면 문제는 거리나 위치의 문제처럼 ‘어디서 볼 것인가?’라기보다는 ‘어떻게 볼 것인가?’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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