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던져주는 이야기
흔히 “다이소”로 불리는 1천원 마트. 그곳에 1만원을 들고 갑니다. 그리고 호사스러운 쇼핑을 해봅시다.
요즘 1만원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사실 밥 한 끼, 커피 한잔이면 끝인 돈입니다.
이제 1천원 물건들이 유혹하는 쇼핑센터에서 1만원이라는 거금을 들고 맘껏 쇼핑하시기 바랍니다.
2. 받아서 길 찾기
뭘 살까?
책상 앞에 놓는 작은 스탠드? 예쁜 꽃무늬가 있는 밴드? 커피 잔도 사고 싶은데, 평소에 필요했던 걸 살까?
이런 기회가 아님 살 수 없는 장난감을 사볼까? 유치원 시절이 생각나는 병원놀이 세트? 비눗방울 놀이기구?
나를 잡아끄는 것은 뭘까? 필요성? 기능? 디자인? 사고 싶은 건 많고 돈은 만원뿐...
우리는 선택해야한다. 천원마트라고 해서 천원자리 물건만 있는 것은 아니다.
물건들을 고른다. 평소에 필요한 물건일 수도 있고, 단지 예뻐서 지름신이 시키는 대로 살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왜 이 물건을 사는지 정확히 알아야하고 서로 이야기 할 수 있어야한다.
3. 미술로 말하기
쇼핑을 마친 친구들의 장바구니를 함께 펼쳐보고는, 누군가는 같은 돈으로 저런 걸 찾아내다니 하며 부러워하기도 하고, 어떤 물건을 보고는 “정말 너다운 걸 골랐구나” 하고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우리는 어떤 기준으로 물건의 가치를 평가하고 분류하는 걸까?
쓰임새란 상대적이다.
필요한 물건과 맘에 드는 물건과의 상관관계는?
돈 만원을 가지고 여러 가지 조건을 만족시키기란 쉽지 않았다. 그런데 “만족”이란 정말 가능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