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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16 13:17

감각 드로잉 6 - 다른 언어로 사물 표현하기

퍼포먼스미술학원
조회 수 4,11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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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언어로 사물 표현하기
 
 
 
 
 
상상한 것을 표현한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일 입니다.
 
 
 
 
어떤 장면을 글로 표현하거나 머릿속에서 상상한 어떤 단어를 그림으로 표현하는 일들을 우리는 하루에도 수없이 반복합니다.
 
그림을 그리거나 글을 쓸 때 '묘사'라는 단어가 많이 사용되어지곤 하는데  묘사란, 어떤 대상이나 사물, 현상 따위를 '언어로 서술'하거나 '그림으로 그려서 표현'하는 것을 뜻합니다. 이러한 묘사는 언어와 그림이 결합된 구성으로 그림을 그릴 때 흔히 언어로 이야기하고 그 이야기를 그림으로 그려내곤 하죠.
 
드로잉은 언어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부드러운것을 "보들보들", "부들부들" 말고 어떤말로 표현할수 있을까요?
 
부드러운것을 이미지로 표현한다면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요즘 서점을 다니다 보면 <요리감성동화>라고 하는 것을 접할 수 있습니다.
 
<김밥소풍>                                                               <바삭바삭 새우튀김>
길쭉길쭉 노랑양복                                                    새우가
단무지 아저씨 어서 오세요.                                       밀가루 옷을 입었다.
동글동글 주황 머리                                                   엄마가 입혀주는 대로
홍당무 아가씨 어서 오세요.                                       얌전히 입었다.
산뜻산뜻 초록 치마
시금치 아줌마 어서 오세요.                                      기름 프라이팬으로
.....                                                                               다이빙!!
사이좋게 도르르르르                                                수염을 달달
얼싸안고 도르르르르                                                다리를 덜덜
까만 기므 흰 밥에 꽁꽁 싸여                                      꼬리를 탈탈
소풍갑니다.                                                              자글자글 헤엄치다
도시락에 다닥다닥 붙어 앉아                                    빨갛게 익었다.
소풍갑니다.                                                                .....
 
위와 같이 요리의 과정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같은 사물을 다양하게 표현하고 생각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책을 읽으며 아이들은 눈에 보이는 것만 표현하는 것 뿐 아니라 다양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이번 수업을 통해 사물을 다른 언어, 즉  명사가 아닌 어떤 글, 혹은 이미지로 표현하고, 사물에 대해 보이는 대로가 아닌 덜 인상적인 부분에도 관심을 갖고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합시다.
 
 
 
<스타킹> 을 '스타킹' , ' stocking', '목이 긴 여성용 양말', ' 나일론 따위로 만들어 얇고 신축성이 강한 양말' 말고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1. 사진혹은 사물을 관찰하고 그 특징을 파악합니다.
 
2. 스타킹을 글로 표현해 봅니다.
 
 
: 스타킹을 하면 떠오르는 단어나 문장들을 스타킹의 물성이 느껴지게 늘리거나 중첩하여 표현.
 
<마우스> 를 '마우스' , ' mouse', '컴퓨터 입력 장치의 하나', ' 손바닥 안에 쏙 들어오는 둥글고 작은 몸체에 긴 케이블이 달려 있는 모습이 마치 쥐와닮은 장치' 말고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 까요?
 
 
 
 
 

1. 사진혹은 사물을 관찰하고 그 특징을 파악합니다.
 
2. 마우스를 글로 표현해 봅니다.
 
 
 
누군가 날 만날때는 정말 바쁜순간에 있습니다.
누군가 날 안을때는 지독한 외로움 때문에 그것을 벗어나고자 날 안습니다.
누군가는 날 나쁜존재로 만듭니다.
누군가.
그 누군가들은 날 필요로 할 때만 날 찾습니다.
아무리 날 놔달라고 소리쳐도
아무도.
그 어느 누구도 들어주지 않습니다.
내 존재 만으로 사랑받을 수 없는 그런 난 그저 누군가에게 한 없이 쓰이는 존재일 뿐 입니다.
아무도 날 필요해서가 아닌 그저 이유없이 찾을 일은 없는 그런 존재입니다.
그저 난 그런 존재입니다.
               
                                                                                                                             - 학생 H양의 글 -
 
 
3. 마우스를 이미지로 표현해 봅니다.
 
글을 다시 이미지로 표현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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